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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세 미국 최고령 연방대법관 긴즈버그 "암 완치" 선언

86세 미국 최고령 연방대법관 긴즈버그 "암 완치" 선언
최근 여러 차례 건강 문제를 겪었던 미국 연방대법원의 최고령 대법관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가 췌장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현지시간 8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암이 다 나았다. 잘됐다"며 완치 소식을 전했습니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지난해 여름 췌장암 발병 사실을 공개하고 3주간의 방사선 치료를 마쳤습니다.

대법원은 당시 "종양은 확실하게 치료됐으며, 신체 다른 부위로 전이됐다는 증거도 없다"면서 추가 치료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긴즈버그의 암 발병은 1993년 대법원에 합류한 이후 네 번째로, 앞서 1999년 대장암, 2009년 췌장암, 2018년 폐암 수술을 각각 받았습니다.

특히 폐암 투병 당시에는 25년간의 대법관 재임 기간 중 처음으로 법정 구두 변론에 불참해 세간의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진보의 아이콘'인 긴즈버그 대법관이 활기차게 전한 완치 소식에 진보 진영도 걱정을 한시름 놓았습니다.

현재 연방대법원은 보수 성향 5명과 진보 성향 4명의 대법관으로 구성돼 있는데 긴즈버그 대법관이 물러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성향 대법관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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