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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토크] '쇼트트랙은 이렇게…' 빙상장서 눈길 끈 우간다 소녀

2020년 1월 6일부터 18일까지 13일간 강릉·평창 일원에서 동계 개도국 청소년 및 지도자 대상으로 훈련 프로그램을 개최하였습니다.

겨울이나 겨울 스포츠를 접하기 쉽지 않은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겨울 스포츠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인데요, 특히 우간다 소녀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라인스케이트는 타 봤지만, 생전 처음 얼음 위에 올라가 봤으니까요.

이날 밖에는 비가 내렸지만, 우간다 날씨를 생각하면 무척 추웠을 겁니다. 우간다 학생 얼굴에서 입김이 나는 장면은 특이했습니다. 처음으로 체험하는 빙상 훈련은 낯설어도, 훈련받는 동안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10대 청소년들의 발람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수가 되기까지는 걸음마 수준의 쇼트트랙 훈련이었지만, 미래의 동계 엘리트 선수를 배출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한 우간다 학생은 꼭 내년에 다시 돌아와서 교육을 받고 피겨스케이팅을 잘 배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스링크 경기장은 당연히 없지만, 꿈은 얼마든지 그릴 수 있죠.

얼마 전 우리나라 봅슬레이 선수들이 얼음 위가 아닌 바퀴 수레를 타고 연습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미래 동계 올림피언을 꿈꾸고 배출할 수 있는 좋은 문화 체험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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