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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사 후폭풍…한국 "수사팀 숙청" vs 민주 "환영"

<앵커>

검찰 인사 후폭풍이 정치권에도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수사를 무력화하는 숙청이었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잘 된 인사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정치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어제(8일) 저녁 전격적으로 단행된 검찰 인사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환영한다면서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직접 한번 들어 보시죠.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측근수사를 무력화해서 수사 방해하려고 한 것입니다. 사화에 가까운 숙청입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법무부와 대검이) 인사를 둘러싸고 기싸움 하는 듯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출석했는데, 어제 단행한 검찰 인사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본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 철회 방침을 밝힌 민생법안부터 우선 처리한 뒤 민주당이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상정하면 한국당은 다시 필리버스터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총선을 향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참여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추진위원장은 박형준 전 의원이 맡기로 했는데 보수 통합 논의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됩니다.

민주당은 경제학 박사 출신 40대 여성 변호사 홍정민 씨를 여섯 번째 영입인사로 발표했습니다.

홍 씨는 경력단절 여성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싶다고 정치 입문 동기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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