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인불명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정 판정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집단 발생한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이 초보 단계 조사 결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판정됐다고 중국중앙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중앙방송은 이 바이러스가 사스를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해 이미 발견된 것들과 다르며 추가 과학연구가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장 유전체 분석 등의 조사를 벌인 결과 환자 15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는 모두 6종으로 이 가운데 4종은 비교적 흔하고 보통 감기와 비슷한 가벼운 증상만 유발하지만, 다른 두종은 사스 바이러스와 메르스 바이러스로 엄중한 호흡기 계통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로 분류됐던 59명 가운데 8명은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