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트럼프식 북미 외교' 평가는…"긍정 41%·부정 36%"

트럼프 식 미국 외교에 대해서 세계적으로 비판 여론이 우세하지만, 북미 협상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는 설문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 센터가 작년 5월부터 10월까지 33개국 3만 6천 9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북미 협상에 대해서 응답자의 41%가 긍정평가했습니다.

부정적인 평가는 36%였습니다.

국가별로는 일본 80%, 한국 78%, 이스라엘 71%, 영국 66% 순으로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습니다., 퓨리서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중에, 북한과 협상이 33개국 중에 11개국에서 최소 절반 이상 긍정평가가 나오면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장벽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 68%, 긍정은 18%였습니다.

그밖에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는 66%,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60%, 반이민정책 55%, 이란 핵합의 탈퇴 52% 순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높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도자로 신뢰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4%가 불신한다고 답했고, 29%가 신뢰한다고 답했습니다.

국가별로는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멕시코가 8%로 가장 낮았고, 터키 11%, 독일 13% 순이었습니다.

반대로 신뢰한다는 국가는 필리핀과 이스라엘이 각각 77%와 71%였고, 한국도 46%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