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법사위서 데이터3법·연금3법 처리 시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9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데이터3법과 연금 관련 3법 등 법안 처리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오늘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 앞서 시급하다고 판단된 민생 법안들을 우선 처리하려는 것입니다.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데이터3법이나 저소득 노인·장애인·농어업인의 생활 지원을 위한 연금3법은 법사위에 계류돼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어제 밤까지 법안심사 제1소위와 전체회의에 상정할 안건을 두고 실랑이를 거듭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회의에 상정된 법안 10건의 통과 여부도 아직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한국당 소속인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39건의 법안을 추가로 상정할 것을 요구했다"며 "본회의 지연을 막기 위해서라도 쟁점이 없던 법안들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