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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자동차, 올해 탈 수 있다…현실 된 상상

막 오른 'CES 2020'

<앵커>

지금 우리가 타는 자동차처럼 작아진 비행기들이 도심 하늘을 자유롭게 오가고요, 도로 위에서는 정해진 곳을 오가는 셔틀이 다니는 모습입니다.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은 책을 읽거나 차에서 이렇게 잠을 잘 수 있습니다. 그동안 영화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이런 미래 모습들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기술들이 오늘(8일) 공개됐습니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엄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 최대 가전 전시장에 거대한 비행체가 등장했습니다.

가로 15m, 세로 10m가 넘는 도심항공모빌리티, 이른바 '플라잉카'입니다.

5분만 충전하면 최고 시속 290㎞로 100㎞를 날 수 있습니다.

[칼라루푸와보/IT 업계 관계자 : 정말 놀라워요. 미래의 모습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올 것 같아요.]

또 다른 형태의 플라잉카입니다.

프로펠러가 좌우에 두 개씩, 지난해 공개했던 모델에 비해 2개 줄었는데 그만큼 기술이 발전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라이언/벨 기술혁신팀장 : 비행체 수직 상승이나 착륙과 같은 경험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정말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비행체를 만들었습니다.]

자율비행 기술이 좀 더 발전하면 아예 조종사도 필요 없어집니다.

영화 아바타를 연상시키는 자율주행 콘셉트카도 선보였고, 자율주행차용 전용 칩도 공개됐습니다.

[아흐메드 새딕/기업연구개발 수석 개발자 : (저희 칩은) 자율주행 레벨 1, 2에서부터 레벨 4, 5까지 모두 처리 가능한 플랫폼입니다. 저전력의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모빌리티는 이제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하나의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목적에 맞는 차량을 골라 타고 이동 중에도 식사를 하고 영화를 즐기며 원격으로 진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중에 영상을 보고 있더라도 앞에서 돌발상황이 생기면 운전자가 쉽게 볼 수 있게 이렇게 알람이 생기고 차량 뒤편으로도 그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이동과 동시에 경험의 공간이 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놓고 업계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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