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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남부 원전 인근서 규모 4.5 지진…"사상자 없어"

이란 남부 원전 인근서 규모 4.5 지진…"사상자 없어"
이란의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서 현지시간으로 오늘(8일) 새벽 6시 49분에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발표했습니다.

진앙은 이란 남부 해안도시, 부셰르에 있는 원전에서 약 50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지하 10킬로미터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부셰르 지역에서 진동이 느껴졌지만, 사상자는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셰르 발전소는 이란의 유일한 민간 핵발전소로, 규모 9.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부셰르 원전은 1975년 독일과 계약을 맺고 착공했지만, 중간에 이슬람 혁명 등으로 중단됐다가, 2013년 9월에 상업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사진=미국 지질조사국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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