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당 영입 '미투' 김은희 "피해자들 침묵 대신해 싸우겠다"

한국당 영입 '미투' 김은희 "피해자들 침묵 대신해 싸우겠다"
자유한국당 청년 인재로 영입된 김은희 테니스 코치는 오늘(8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체육계 미투 1호인 저만이 할 수 있는 일, 피해자들의 침묵을 대신해 싸우겠다"고 영입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는 "좁은 체육계에서 성폭력 피해자들은 침묵할 수밖에 없다. 저의 용기로 더이상 그들이 숨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테니스 선수 출신인 김 코치는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성폭행한 코치를 10여 년 뒤 고소했고, 2018년 한 방송에서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날 북한인권운동가 지성호 나우(NAUH·북한인권단체) 대표도 인재로 영입됐습니다.

지 대표는 14살이던 1996년 화물열차에서 석탄을 훔치려다 굶주림에 쓰러진 사이 사고를 당해 왼팔과 다리를 잃었습니다.

목발을 짚은 채 중국과 동남아를 거쳐 탈북에 성공, 한국당을 밟은 뒤 2018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 국정연설에서 지 대표의 탈북 사연을 소개하면서 세계적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지 대표는 환영식에서 "고향 사람들의 대사 자격으로 왔다는 생각으로 북한 인권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