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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쌀, 일본산→국산 벼 품종 대체…생산 본격화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8일)은 이천시가 지역에서 재배되는 쌀을 국산품종으로 교체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천은 전국적인 쌀 브랜드로 유명하지만, 대부분 일본 품종인 게 안타까운 현실이었습니다.

다행히 여러 기관과 맛 좋고 병충해에도 강한 국산 품종을 개발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재배한다는 계획입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국내 쌀 브랜드 인지도 1위인 임금님표 이천 쌀은 이천 지역 논 면적의 95%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품종의 99%는 일본 품종인 아키바레, 고시히카리, 히토메보레로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2016년부터 이천시와 농촌진흥청, 농협 등은 공동으로 품종 연구를 시작해 '해들'과 '알찬미'라는 품종을 개발했습니다.

시는 지난해 131㏊에서 해들 품종을 시범 생산해 판매했고, 소비자들로부터는 "밥맛이 좋다"는 호평을 들었습니다.

또 농가로부터도 병충해에 강하고 벼 쓰러짐 피해도 작은 품종이라는 반응을 얻었습니다.

[김현유/이천시 백사면 : 올해(2019) 태풍이 많이 왔잖아요. 그런데도 그 품종만 서 있었어요. 나머지는 많이 쓰러졌고요. 쓰러지면 쌀 품질이 나빠지는데, 근데 이 품종은 쓰러짐이 전혀 없었어요.]

시는 올해 재배면적을 해들은 800㏊, 알찬미는 1천 ㏊로 크게 늘려 본격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는 2022년까지 임금님표 이천 쌀을 모두 국산품종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입니다.

[엄태준/이천시장 : 우리들은 결심을 했습니다. 하루빨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천 쌀을 국내 벼 품종으로 만들어야 하겠다. 이렇게 해서 그간에 많은 연구와 노력을 했고, 그 성과가 나왔습니다.]

농촌진흥청과 농협도 해들과 알찬미의 전국 보급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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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버스 승강장 개선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광주시는 노후화된 버스정보 안내 전광판을 전면 교체했고, 쉘터형 버스승강장 설치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에는 모두 31억여 원이 투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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