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대사 '속도 조절' 발언에 "한국이 한반도 문제 당사자"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작성 2020.01.08 11: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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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정부는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대북정책 구상을 두고 사실상 '속도조절' 필요성을 거론한 데 대해, '우리가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라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해리스 대사의 관련 발언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사의 발언에 대해 정부가 일일이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우리가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상민 대변인은 "정부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갈 것"이지만, "우리나라가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인 만큼 남북 관계에 있어 운신의 폭을 넓혀 나가면서 우리가 독자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진전시켜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해리스 대사는 문 대통령이 어제 신년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추진 등 대북 협력 구상을 밝힌 데 대해, "남북관계의 성공이나 진전과 더불어 비핵화를 향한 진전을 보길 원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