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레즈의 결승골에 기뻐하는 맨시티 선수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원정에서 완승을 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행을 눈앞에 뒀습니다.
맨시티는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리그컵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2018∼2019년 2연패를 포함해 리그컵에서 6차례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원정에서 2골 차 승리를 챙기며 3년 연속 결승 진출에 한층 가까워졌습니다.
맨시티는 전반에만 3득점 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습니다.
전반 17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가 골대 왼쪽 구석에 꽂히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전반 33분엔 리야드 마레즈가 한 골을 더하며 맨유의 기를 꺾었습니다.
중원에서 실바가 찔러준 공을 맨유 선수가 태클로 걷어내려고 했으나 그대로 흘렀고, 이를 따낸 마레즈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쇄도해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를 제치고 가볍게 차 넣었습니다.
맨시티는 5분 뒤 맨유 수비수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자책골까지 더해 전반에만 3골을 뽑았습니다.
후반 25분 맨유의 마커스 래시퍼드에게 만회 골을 내줬지만, 3대 1승리를 거뒀습니다.
2차전은 오는 30일 맨시티의 안방에서 열립니다.
(사진=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