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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윤석열 첫 비공개 회동…검사장급 인사 임박

현 정권 수사책임자 교체 여부 관심

<앵커>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어제(7일) 처음으로 단독 회동을 가졌고 공식적으로는 검찰 인사 관련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했죠. 그런데 검찰 고위급 인사를 논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가 오늘 오전에 열리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르면 오늘 곧바로 검사장급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무부는 오늘 오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검찰 인사위원회를 개최합니다.

이창재 전 법무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사위원회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첫 번째 검찰 인사에 대한 원칙과 기준을 논의한 뒤 의결할 계획입니다.

법무부는 인사위원회 결정을 토대로 인사의 폭과 규모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따라서 이르면 인사위가 끝난 직후인 오늘 오후 곧바로 고위급 검찰 인사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검사장급 이상 고위직 중 비어 있는 자리는 모두 8개입니다.

비검찰 출신 인사의 검찰국장 기용 여부와 함께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와 현 정권 관련 수사 책임자들의 교체 여부도 이번 인사의 관심 대상입니다.

앞서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은 어제 법무부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청와대나 여권 수사하는 지휘부도 인사 대상에 포함되나요?) …….]

[윤석열/검찰총장 : (추미애 장관 만나서 검찰 인사 언급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

회동에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이성윤 검찰국장이 배석하면서 검찰 인사가 논의됐을 거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법무부는 추 장관이 검찰 개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고 윤 총장도 추 장관 재임 중 검찰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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