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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창원 900여 세대 정전 피해…항공편 잇단 결항

<앵커>

경남 지역에선 어제(7일) 오후부터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풍에 공사장 구조물이 전신주를 덮쳐 900여 세대가 정전됐고, 공항에서는 항공편 결항도 이어졌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공사장 안전망이 전신주 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5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에 있는 한 신축 공사장에서 공사를 위해 설치한 안전망 등 구조물이 인근 전신주를 덮쳤습니다.

전신주가 일부 파손됐고, 일대 주택과 상가 등 92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창원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 전력은 사고 발생 1시간 20분 만에 복구를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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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대교 인근 소형 선박용 부두에서는 강풍으로 계류석이 파손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때문에 계류석에 묶인 상태로 정박해 있던 소형 선박 12척이 영도대교까지 떠밀려왔습니다.

[부산해경 관계자 : 밤중에 강풍이 갑자기 불어서 (선박이) 집단으로 표류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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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오늘 새벽 0시 기준 34편이 결항됐고 11편이 지연되는가 하면 국제선 6편은 인천공항 등으로 회항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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