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차량 다리 밑 추락…안전띠가 큰 부상 막았다

<앵커>

어제(7일)저녁 경기도 김포에서 어린이집 등하원 차량이 2.5미터 높이의 다리 아래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어린이 9명과 운전자, 인솔 교사가 타고 있었는데 안전벨트 덕분인지 다행히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색 어린이집 등하원용 차량 일부가 물에 잠겨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기 김포시 통진읍 서암리의 한 교차로에서 어린이집 등하원용 승합차와 1톤 트럭이 충돌했습니다.

사고 여파로 어린이집 등하원 차량이 밀려가 2.5미터 높이의 다리 밑 농수로로 떨어졌습니다.

차량에는 3살부터 7살까지의 어린이 9명과 24살 교사 신 모 씨, 63살 운전자 김 모 씨가 타고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들을 모두 병원으로 옮겼는데 사고 당시에는 안전띠를 매고 있어 큰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안전띠를) 거의 다 맨 걸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많이 안 다친 걸로…]

경찰은 트럭과 등하원 차량 운전자 모두 음주운전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지점에 신호등이 없어 어느 쪽에 과실이 있는지는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