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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시리아 전격 방문…아사드 대통령과 회담

푸틴 대통령, 시리아 전격 방문…아사드 대통령과 회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어제(7일) 새해 들어 첫 외국 방문 일정으로 시리아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어제(7일) 오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방문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만났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공항에서 곧바로 시리아 내 러시아군 지휘센터로 향했으며 지휘센터에선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영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군인들로부터 현지 여러 지역 상황에 대해 보고를 들은 뒤 양자 회담을 했습니다.

페스코프는 푸틴 대통령이 아사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시리아의 국가성, 영토 회복 과정에서 큰 여정이 이루어졌으며, 다마스쿠스에서 평화적 삶이 회복돼가고 있는 징후가 역력하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아사드 대통령은 테러리즘과의 전쟁과 시리아의 평화 복원 과정에 러시아가 제공해준 지원에 대해 러시아와 러시아 군인들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뒤이어 오늘(8일) 흑해 해저를 통해 러시아와 터키를 연결하는 '터키 스트림' 가스관 개통식 참석 등을 위해 터키 이스탄불을 실무방문한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은 또 푸틴 대통령이 현지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도 회담할 예정이며, 러-터키 양자 관계의 추가적 발전 문제와 시리아, 리비아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년 벽두부터 연이어 이루어지는 푸틴 대통령의 중동 국가 방문은 미국의 이란군 고위 지휘관 살해로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중동 지역 분쟁에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하는 행동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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