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끊임없이 대화할 용의"…남북협력 5가지 제안

전병남 기자 nam@sbs.co.kr

작성 2020.01.07 20:17 수정 2020.01.07 22: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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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부동산 정책을 비롯해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7일)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국정 운영 방향을 밝혔습니다.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는 북한과 미국 사이에 대화가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우리가 북한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은 따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남북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5가지를 북한에 제안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 협상이 잘 안 풀리면서 남북 관계마저 주춤했던 지난해를,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인고의 시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남북 협력을 증진할 현실적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남북 사이의 협력으로 할 수 있는 일들도 있습니다. 남과 북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함께 논의할 것을 제안합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 속에서 남북 관계의 후퇴마저 염려되는 만큼, 북미 대화 촉진 노력은 계속하되 남북 관계 증진에도 역점을 두겠다는 뜻입니다.

문 대통령은 구체적 방안 5가지를 북한에 제안했습니다.

접경 지역 협력과 올림픽 단일팀 구성 등 지속적 스포츠 교류.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 실현 방안 논의, 비무장지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공동행사 같은 김정은 위원장 답방을 위한 여건 조성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개성공단·금강산관광의 재개에 대해서는 계속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나는 거듭 만나고 끊임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습니다. 한 걸음이든 반 걸음이든 끊임없이 전진할 것입니다.]

국내 현안을 놓고는 '확실한 변화'를 6번이나 강조했습니다.

특히 권력기관 개혁에 힘을 쏟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경제 정책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혁신성장에 속도를 내 올 한해 경제 활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신동환,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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