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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삼권분립 훼손' 공세에 "인적 분리 의미 아니다"

"2022년 대선 출마 생각 없어…대통령에 직언하는 총리 될 것"

<앵커>

국회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쟁점들이 다뤄졌는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백운 기자, (네, 국회입니다.) 청문회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7일) 오전 10시쯤 시작된 청문회가 지금 이 시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종일 날 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자유한국당은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후보자가 행정부 2인자인 국무총리 자리에 가는 건 삼권분립 훼손이라며 포문을 열었고 정 후보자의 박사 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공세를 이어나갔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후보자 : 2007년에 강화된 기준에 맞추어 보면 부족함이 있을 수도 있다, 거기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거든요?]

[김현아/자유한국당 의원 : 2007년 이전에도요, 남의 논문이나 다른 저자의 내용을 인용할 때 인용표기를 하지 않는 것은 표절입니다.]

삼권분립 훼손과 관련해 정 후보자는 "삼권분립은 기능과 역할의 분리이지, 인적 분리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차기 대선 노리고 총리 자리 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2022년 대선 출마 생각 없다고 말했고 총리가 되면 대통령에게 직언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총선이 끝나면 대통령에게 모든 정당이 참여하는 '협치 내각' 구성을 적극 제안하겠다며 소통 의지도 밝혔는데요, 총리 청문회는 내일까지 이어지고 임명 동의를 묻는 본회의 표결까지 거쳐야 해서 정 후보자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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