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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스·메르스 아니지만 발병 환자 늘어날 것"

中 "사스·메르스 아니지만 발병 환자 늘어날 것"
▲ 원인 불명 폐렴 관련된 중국 우한 시장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폐렴과 관련해 중국 당국은 원인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즉 사스나 메르스는 아니지만 발병 건수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한시 질병예방관리센터는 봄과 겨울은 호흡기 전염병 발병률이 높은 계절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많은 발병자가 우한시에 있는 화난수산시장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환자들은 발열과 무기력증을 호소하고 일부 환자는 호흡 곤란, 백혈구 감소 증상 등을 보여 증상이 바이러스성 폐렴과 유사하다"며 "병원 검진 결과 조류 인플루엔자, 아데노 바이러스, 사스, 메르스 가능성은 배제했지만 발병 원인에 대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폐렴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선 "화난수산시장의 발병 상황을 파악한 뒤 검색 범위를 확대하고 모니터링 조사를 지속해서 전개하고 있다"면서 "관련 작업이 진행되면서 환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우한에서는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59명이며 이 가운데 7명이 중태입니다.

중국 당국은 현재 밀접 접촉자 163명에 대해 추적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사망한 사례는 없습니다.

(사진=바이두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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