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이 새해 첫 현지시찰 장소로 비료공장 건설현장을 택했습니다. 미국과의 정면돌파 전을 선언한 가운데 자력갱생을 위해 농업생산에 힘을 쏟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이른바 정면돌파전을 선언한 뒤 새해 첫 현지지도 일정으로 비료공장 건설현장을 찾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마무리 단계 공사가 진행 중인 평안남도 순천 인비료공장을 찾아 건설 실태를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새해 첫 현지지도 일정으로 이 곳을 방문한 것은 당에서 제일 중시하는 대상들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자력갱생을 위해 농업생산 증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비료생산을 늘려 먹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순천인비료공장 건설현장 방문 (사진=연합뉴스)](http://img.sbs.co.kr/newimg/news/20200107/201390416_1280.jpg)
또 적대세력들의 역풍이 불어오면 올수록 붉은 기는 더욱 세차게 휘날릴 것이라고 밝혀 외부의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는 뜻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정면돌파전을 선언한 김 위원장은 전략무기 개발과 함께 자력갱생을 위한 경제 행보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