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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권분립 훼손" vs "정치 공세"…정세균 청문회 날 선 공방

<앵커>

국회에선 오늘(7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운 기자. (네, 국회입니다.) 청문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는 2시간 전인 오전 10시쯤 시작됐는데,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청문회 시작부터 여야의 날 선 공방을 주고 받았는데요,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은 입법부 수장까지 지낸 정 후보자가 행정부 2인자인 국무총리 자리에 가는 건 삼권분립 훼손이라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의원 : 어떻게 보면 의회의 중요성을 대폭 떨어뜨리는 그러한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행위가 아닌가.]

[정세균/국무총리 후보자 : 삼권분립은 기능과 역할의 분리일 뿐, 인적 분리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당은 또 정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이 한국당 공격은 정치 공세일 뿐이라며 정책과 자질 검증에 집중하자고 맞서면서 잠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올해 총선이 끝나면 대통령에게 모든 정당이 참여하는 '협치 내각' 구성을 적극 제안하겠다며 소통 의지를 밝혔는데요.

총리 청문회는 내일까지 이어지고, 임명 동의를 묻는 본회의 표결까지 거쳐야 해 정 후보자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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