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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털고 일어난 '아이언맨'…윤성빈의 화려한 부활

<앵커>

부진에 빠졌던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가 올 시즌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허리 부상에서 벗어난 데다 경기 감각까지 되찾아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윤성빈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근력 훈련을 하다 허리를 다쳤습니다.

여파는 미국에서 열린 1, 2차 월드컵에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순간적으로 전력을 쏟아부어야 하는 스타트에서 '아이언맨' 답지 않은 저조한 기록에 그쳤습니다.

실전 감각도 떨어져 주행에서 잦은 실수를 범하며 메달권에서 멀어졌습니다.

3주 뒤 독일로 건너온 윤성빈은 월드컵 3차 대회에서 확 달라졌습니다.

허리 부상에서 회복되자마자 2년 전 우승했던 빈터베르크 트랙에서 마음껏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1차 시기 스타트에서는 4초 87로 30명의 출전자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울 만큼 제 기량을 회복했습니다.

올 시즌 들어 강세를 보였던 홈 트랙의 독일 선수들을 2위와 3위로 밀어내고 금메달을 목에 건 것도 값졌습니다.

[윤성빈/남자 스켈레톤 국가대표 : 시즌 초반에는 경기력이 조금 늦게 올라온 탓에 부진했지만 지금이라도 경기 감각이 올라와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어서 기분 좋았고…]

역대 세 번째로 통산 10승을 달성한 윤성빈은 오는 10일 프랑스 라플라뉴4차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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