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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판짜기…민주당 "인재 영입" 한국당 "보수 통합"

<앵커>

오늘(6일)로 4월 총선이 딱 100일 남았습니다. 새로운 선거제로 이번 총선을 앞두고 여권은 인재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고 야권은 통합 논의에 분주합니다.

정치권의 총선 준비 상황을 정윤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촛불혁명을 완수하게 해달라.' '무능한 정권을 심판해달라.' 원내 1, 2당 지도부가 오늘 유권자들에 던진 메시집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명박·박근혜 시절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촛불 혁명으로 시작된 개혁과 민생 중심의 시대로 나아가느냐가 (달려 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무능과 전횡을 막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삶과 운명이 달린 선거입니다.]

바른미래당은 "일상의 영웅들을 모시겠다"는 공천 구상을 내놨고, 새로운보수당은 현충원을 찾아 안보정당 이미지를 쌓았습니다.

정의당은 "5·18 정신을 이어 정치개혁을 하겠다"고 광주에서 다짐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시켰고 PK 지역에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의원을 차출하는 방안을 비롯해 구체적인 공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출사표를 던진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까지 청와대 출신 도전자만 60여 명.

내일도 인재영입을 발표할 예정으로 벌써 다섯 번째인데 공직자 사퇴시한을 열흘 남기고 총선 체제 전환에 한발 앞선 모양새입니다.

반면 한국당의 인적 쇄신은 상대적으로 더딥니다.

1차 인재영입이 무산된 뒤 두 달 넘게 새 얼굴이 등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역 의원 10명이 불출마 선언을 이어왔지만, '표밭' TK에서는 불출마 소식이 아직 없습니다.

대신 한국당은 보수통합과 비례전담정당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오늘 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늦어도 2월 중순까진 통합 논의의 답을 낸다는 목표입니다.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의원은 다음 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1 협의체'의 국회 주도력이 입증된 상황에서 반대 진영에 섰던 한국당과 새보수당, 그리고 안철수계가 어떤 식으로 손을 잡을지도 이번 총선의 변수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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