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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으로 조작 '낙동강변 살인사건' 30년 만에 다시 재판

고문으로 조작 '낙동강변 살인사건' 30년 만에 다시 재판
▲ 살인범으로 몰려 21년간 복역한 최인철(왼쪽), 장동익 씨

경찰의 고문에 못 이겨 21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낙동강변 살인사건' 피해자 2명에 대한 재심이 결정됐습니다.

부산고법이 오늘(6일) 최인철 씨와 장동익 씨가 제기한 재심청구를 받아들이면서 해당 사건은 발생 30년 만에 다시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두 사람은 1990년 데이트하던 여성을 납치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 같이 있던 남성을 상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1년간 복역한 뒤 2013년 모범수로 출소했습니다.

재판 당시 두 사람은 경찰의 물고문으로 허위자백을 했다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4월 대검 과거사위원회가 이 사건에 대해 '고문으로 범인이 조작됐다'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재심 논의가 급물살을 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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