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머스, PGA투어 새해 첫 대회 우승…시즌 2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대회에서 세계랭킹 4위인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가 우승했습니다.

토머스는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한 토머스는 잰더 쇼플리(미국), 패트릭 리드(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1차 연장에서 쇼플리가 먼저 탈락했고, 3차 연장에서 버디를 기록한 토머스가 파에 그친 리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제주에서 열린 '더CJ컵'에서 우승했던 토머스는 올 시즌 2승과 통산 12승째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했던 강성훈은 최종 합계 이븐파 공동 25위로 마쳤고, 재미교포 케빈 나는 합계 10오버파 공동 32위에 머물렀습니다.

이 대회는 2019년 한 해 동안 PGA 투어에서 우승한 선수에게만 출전 기회를 준 일종의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였는데,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와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 타이거 우즈는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