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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보사 상장 사기 의혹' 코오롱 본사 압수수색

검찰, '인보사 상장 사기 의혹' 코오롱 본사 압수수색
골관절염 유전자 세포치료제 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상장 사기 혐의와 관련해 코오롱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 초기인 지난해 7월 코오롱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강지성 부장검사)는 경기 과천 코오롱 본사의 경영지원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코오롱티슈진 상장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코오롱 측이 인보사 개발을 주도한 미국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의 기술수출 계약금 일부를 회계에 미리 반영해 장부를 조작하는 식으로 회사 가치를 올려 상장 기준을 맞춘 뒤 코스닥에 상장한 의혹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12월 24일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같은 달 27일,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면서 이 대표는 일단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등 보강 수사를 거쳐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코오롱티슈진의 권 모 전무(CFO)와 코오롱 생명과학 양 모 본부장은 상장 사기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 됐습니다.

이들은 티슈진의 자산이나 매출액을 상장기준에 맞추기 위해 계약금 일부를 회계에 미리 반영해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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