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인구 감소 사회는 위험하다? "그렇지 않아요"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인구 감소 사회는 위험하다는 착각 / 우치다 다쓰루 외 8명 / 위즈덤하우스]

저출생 현상에 대해 신간 <인구감소 사회는 위험하다는 착각>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인구 감소는 천재지변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인류의 무의식적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프랑스나 스웨덴처럼 혼외 출생 비율이 높은 나라를 제외하면, 인구 감소는 세계적인 추세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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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맑아져 꽃이 되겠지 / 최남수 / 새빛]

언론인과 경영인으로서의 삶을 디카 사진과 시로 정리한 <더 맑아져 꽃이 되겠지>입니다.

시인은 뿌리 깊은 나무 앞에서 자신의 뿌리를 생각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렇지만 꽃이 피든 지든 한결같이 바라봐주는 시선에 굶주립니다.

그런 시인에게 시와 사진은 비를 피하는 처마 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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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지 말고 무뎌지지도 말고 / 이라윤 / 문학동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대학병원 중환자실의 5년 차 간호사의 이야기 <무너지지 말고 무뎌지지도 말고>입니다.

민폐 덩어리 초보 간호사에서 중환자실의 온갖 현실에 익숙해져 갈 때면, 그만두고 싶어지기도 하지만 마음을 다잡습니다.

태움과 장기자랑 같은 민감한 문제들을 비롯해 힘든 상황에서도 힘이 되었던 것은 동료 간호사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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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직 안 망했는데요 / 서모니카 / 마음의숲]

이번 일이 망했을 뿐 이번 생이 망한 것은 아니라는 <저 아직 안 망했는데요>입니다.

저자는 7인조 걸 그룹 데뷔, 온라인 쇼핑몰 운영 등에서 모두 실패했지만, 망한 것은 아니라며 기죽지 않습니다.

오히려 열심히 살아온 것이라고 위안하며 새로운 도전을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