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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벽 넘었다"…'기생충',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골든글로브 각본상 수상은 실패

<앵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골든 글로브는 아카데미와 더불어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힙니다.

첫 소식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기생충을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발표했습니다.

'기생충'은 스페인 출신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를 비롯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더 페어웰' 등 쟁쟁한 작품들과의 경합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한국 콘텐츠가 골든글로브상을 받은 것은 '기생충'이 처음입니다. 후보 지명 자체도 처음이었습니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와 더불어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힙니다.

'기생충'의 골든글로브상 수상은 칸영화제 작품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어 한국 영화가 할리우드 영화계의 높은 벽을 넘은 기념비적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기생충'은 골든글로브 각본상 수상은 실패했습니다.

각본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연출하고 시나리오를 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게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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