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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군 철수 요구하면 이라크 제재…기지 비용 갚아야"

트럼프 "미군 철수 요구하면 이라크 제재…기지 비용 갚아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가 미군의 철수를 요구한다면 이전까지 보지 못한 수준의 제재를 가할 것이라며 이란에 가한 제재는 약과로 보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가차 머물던 플로리다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취재진에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라크 의회는 지난 3일 미군이 바그다드 공항에서 이란군 실세 등을 폭격해 살해한 것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어 미군 철수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

이라크 의회의 결의는 구속력이 없어 정부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원 내각제인 이라크의 통치 체계상 정부의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취임하기 전 수십억 달러를 들여 엄청나게 비싼 미군 공군기지를 이라크에 건설했다며 건설비용을 갚기 전에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이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 피살에 대해 보복한다면 미국이 중대한 보복을 할 거라면서 보복 대상으로 이란의 문화적 장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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