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현금 일부만 훔친 中 도둑 "회사 경영 고려했다"

SBS 뉴스

작성 2020.01.06 10:04 수정 2020.01.06 13: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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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작하겠습니다. 오늘(6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 첫 소식은 중국 이야기인데요, 중국에서 붙잡힌 도둑 이야기입니다. 돈을 양심껏 일부만 훔쳤다고 말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중국 장발장지난달 11일 중국 하이닝시에 있는 한 회사가 금고에 있던 현금 일부를 도둑맞았습니다. 금고 안에는 모두 120만 위안, 우리 돈으로 2억 원 정도 현금 뭉치가 보관돼 있었습니다.

도둑은 120만 위안을 다 가져가지 않고 27만 위안, 약 4천500만 원만 훔쳐 가고 나머지 93만 위안, 1억 5천여만 원은 고스란히 금고에 남겨 뒀습니다.

공안은 CCTV를 통해 사건이 있던 날 수상한 남자가 회사 금고에 접근한 것을 확인했는데요, 처음에는 3만 위안을 훔쳐 달아났다가 이후 마음이 바뀌었는지 다시 회사에 들어가 24만 위안을 더 훔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장발장그런데 지난달 24일 검거된 남성이 다소 황당한 진술을 했다고 하는데요, '금고 속 현금을 모두 가져가면 회사 경영이 어려움을 겪을까 봐 일부만 훔쳤다'고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도둑 '사람이라면 아무리 나쁜 짓을 하는 도둑이라도 극단적으로 많은 돈을 한 번에 훔쳐서는 안 된다는 게 평소 소신이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앵커>

양심에 완전히 구멍이 난 건 아닌 거 같지만, 어쨌거나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우리 속담이 떠오르는 것 같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자율주행차 이야기 많이들 관심 있으실 텐데,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주행차가 국내 도로를 달리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어제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위해서 부분 자율주행차 레벨 3의 안전기준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율주행차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자동 차로 유지 기능이 있는 레벨 3 자율주행차의 출시와 판매가 가능해집니다.

자동 차로 유지 기능은 운전자가 운전하지 않아도 자율주행 시스템이 차로를 유지하면서 주행하고 긴급 상황에 대응하는 기능입니다.

기존의 레벨 2에서는 차량이 차로를 이탈하면 경고 알람이 울리는 정도라서 운전자가 직접 운전해야 했지만 레벨 3 안전기준이 도입되면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도 차로를 유지하면서 자율주행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국토부가 마련한 안전기준을 살펴보면 자율주행모드가 실행됐어도 예기치 못한 도로 공사 현장과 마주치는 등 비상 상황에서는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을 수 있도록 경고 알람이 울려야 하고, 또 운전자가 자리에 앉았는지를 감지해서 운전 가능 여부가 확인됐을 때만 시스템이 작동하도록 했습니다.

<앵커>

그런 기준이 얼마나 촘촘한지 과연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인지 전문가들이나 언론 이런 데에서 이 검증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고현준/시사평론가>

그렇습니다. 보험 여부라든지 재난 여건 등도 갖춰야겠죠.

<앵커>

그러네요. 다음 소식으로 넘어갈까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네. 다음 소식 전해드립니다. 동물원 이야기인데요, 지난 주말 강원도 춘천시에서 동물 없는 동물원이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바로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에 생긴 AR 동물원 이야기인데요,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가상의 동물을 증강 현실로 만나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 8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첫선을 보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는데요,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한때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고' 게임과 비슷한데요, 스마트폰에서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뒤 박물관 야외정원을 향해 비추면 다양한 가상의 동물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AR 동물원 개장땅속에서 거대한 고양이가 나타나는가 하면, 귀여운 레서판다와 알파카도 만나볼 수도 있고요. 상상 속의 동물이죠. 비룡까지 나타납니다.

화면에 나타난 동물과 함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은 물론이고, 찍은 사진과 영상을 SNS를 통해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동물보호단체 등에서 인공적인 동물원 시설에 동물들을 가둬 놓는 건 학대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었는데요, 이런 증강현실 기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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