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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긴장 속 교황 "전쟁은 파멸, 대화 나서라"

미국-이란 긴장 속 교황 "전쟁은 파멸, 대화 나서라"
미국이 이란 군부 실세를 살해하며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 위기 상황으로 치닫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화를 위한 대화와 타협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 기도회에서 "세계 많은 지역이 심각한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라며, "대화에 참여하기를, 또 자제력을 잃지 않고 적대의 그림자를 거두기를 촉구한다."라고 설파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은 단지 죽음과 파괴만을 불러올 뿐"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최근 불거진 미국-이란 사태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국제 정세상 사실상 미국과 이란 양측에 무력 충돌 예방과 긴장 해소를 위한 대화에 나서라고 요청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시로 이라크 바그다드공항 인근을 공습해 이란 군부 핵심 인사인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살해했습니다.

이에 이란이 미국에 대한 '가혹한 보복'을 공언했고, 미국도 다시 이란이 보복하면, 추가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위협하며 중동 정세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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