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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규모 군중대회…"정면돌파전" 대내외 선전 강화

<앵커>

북한이 어제(5일) 평양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었습니다. 얼마 전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결의한 정면돌파를 다짐하는 내부 결속 작업으로 노동신문은 자력갱생과 무기 개발을 강조했습니다.

김학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북한의 대규모 군중집회 모습입니다.

[우리의 전진을 저해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 전으로 뚫고 나가자.]

북한 매체가 긴급 편성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말 나흘간 이어졌던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에서 자력갱생과 핵 억제력 유지를 강조하면서 '정면돌파'란 표현을 썼는데, 이번 군중대회에서도 '정면돌파전'이란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했습니다.

[김능오/평양시당 위원장 : 당의 정면돌파 사상과 전략, 실천강령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수도당 조직들이 전투력을 비상히 높여 나가겠습니다.]

북미 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방향 전환과 장기전을 고심 중인 북한.

평양을 시작으로 '정면돌파' 내부 결속을 강조하는 집회가 북한 전역에서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정면돌파전은 반드시 수행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강력한 군사력과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등 대내외 선전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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