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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헤즈볼라 "중동 내 미군 기지·전함·군인 표적"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란군 핵심 수솔레이마니 사령관 피살과 관련해 미국에 보복을 위협했습니다.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은 "미군 기지, 전함, 군인들을 포함한 중동 내 미군이 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중동에서 미군을 몰아내는 것이 지금 최우선 순위"라며, "미국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3일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 공습으로 숨지고 이란이 보복을 다짐한 뒤, 헤즈볼라는 미국을 겨냥한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큰 친이란 조직으로 꼽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헤즈볼라를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1980년대 초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때 창설됐습니다.

1983년 10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내 미국 해병대 숙소에서 발생한 차량 자살 폭탄 공격을 저질렀고, 2006년 이스라엘과 한 달가량 치열한 교전을 벌였습니다.

막강한 군사력을 갖춘 헤즈볼라는 1992년부터 의회 선거에 참여하는 등 레바논 정치권에서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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