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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완벽한 4회전 점프…역대 최고점 '4연패'

<앵커>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 선수가 부상과 부진을 털고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완벽한 4회전 점프로 한국 피겨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프리스케이팅곡 '더 파이어 위딘'의 선율에 맞춰 차준환은 데뷔 후 최고의 연기를 펼쳤습니다.

첫 점프 쿼드러플 토룹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두 번째 쿼드러플 살코까지 연이은 4회전 점프를 깔끔하게 뛰었습니다.

나머지 점프과제에서도 실수 없이 모두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스텝은 경쾌하고 스핀은 빠르고 화려했습니다.

4분 10초의 연기가 끝나자, 관중의 기립박수가 쏟아졌고 차준환은 만족스러운 듯 손을 흔들어 답했습니다.

이틀 연속 완벽한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과 합계에서 모두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4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 이후 계속된 부진에서 벗어나며 오는 3월 세계선수권에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추운데도 (팬들이) 정말 응원 열심히 해주셔서 힘내서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자 싱글에서는 16살의 유영이 1년 후배 이해인을 제치고 3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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