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6월 25일 광화문광장 우리공화당 천막 철거 장면
서울시가 200일 가까운 압박 끝에 우리공화당으로부터 행정대집행 비용 등 2억 원이 넘는 돈을 모두 받아냈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시가 청구했던 광화문광장 천막 2차 행정대집행 비용 1억 1천여만 원을 지난 2일 시에 송금했습니다.
이로써 우리공화당은 이미 납부했던 1차 행정대집행 비용 1억 5천여만 원과 광화문광장 무단 점거에 따른 변상금 389만 원 등 총 2억 6천 700여만 원을 시에 내고 채무를 청산했습니다.
1차 행정대집행이 있었던 지난해 6월 25일 기준으로는 192일 만에 완납한 것입니다.
우리공화당은 시의 손배소 이후 "행정대집행이 부적법한 집행이므로 집행 비용 청구도 불법"이라며 '행정대집행 비용납부 명령 취소' 소송을 내기도 했지만,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해 5월 10일 광화문광장에 농성 천막과 분향소를 설치한 뒤 첫 행정대집행이 있기까지 46일을 버텼고 대집행 직후 다시 천막을 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