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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 상정…강대강 대치 재현?

<앵커>

여당인 민주당이 이번 주 패스트 트랙 법안 처리에 다시 나섭니다. 내일(6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남은 검찰개혁 법안 등을 통과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인데 한국당 필리버스터 등으로 새해 벽두부터 국회 대치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하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말연시를 보내며 잠시 숨 고르기를 했던 국회,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열어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중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상정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이어 남은 검찰청법과 유치원 3 법을 순차적으로 통과시켜 설 연휴 이전에 패스트 트랙 법안들을 모두 처리하겠단 입장입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우선 필리버스터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선거법과 공수처법 처리 때처럼 '쪼개기 임시국회' 전략을 쓴다면 수적 열세로 인해 법안 통과 저지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또한 검경 수사권 조정 취지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닌 만큼 당내에 민주당과 협상을 하자는 기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별다른 의견 접근은 없는 상태입니다.

여기에 오는 7일과 8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됩니다.

국무총리는 다른 국무위원과 달리 인사청문회뿐 아니라 국회 본회의 임명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총리 인준 정국이 막판 협상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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