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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콩 사태 문책하나…연락판공실 주임 교체

中, 홍콩 사태 문책하나…연락판공실 주임 교체
홍콩 시위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홍콩 연락판공실 책임자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홍콩에 주재하는 중국 정부의 최고 책임자를 바꾼 것으로 사실상 홍콩 사태를 진화하지 못한 문책성 인사로 해석됩니다.

신화통신은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의 왕즈민 주임이 뤄후이닝 전 산시성 당서기로 교체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번 인사 교체의 배경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뤄후이닝 전 당서기는 산시성에서 시진핑 주석을 당 중앙의 '핵심'으로 옹호하기 위해 대대적인 선전 작업을 펼치면서 '시진핑 1인 체제' 강화에 앞장서 온 인물입니다.

이에 따라 시진핑 지도부가 올해 가장 큰 고민인 홍콩 문제 해결을 위해 충성심이 강하고 추진력이 뛰어난 뤄후이닝 전 당서기를 긴급 투입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홍콩 연락판공실 주임 교체와 관련해 정작 홍콩 문제를 총괄하는 한정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부총리와 캐리 람 홍콩 특구 장관은 면죄부를 받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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