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독일, 중국의 외교수장들이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 군부 실세가 사망한 이후 중동 정세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이란에 핵합의 준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프랑스 외무부에 따르면, 장 이브 르드리앙 외무장관은 독일의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한 통화에서 중동에서 더 이상의 긴장이 고조돼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르드리앙 장관은 "프랑스는 핵합의 유지와 긴장 완화라는 핵심 목표를 독일과 완전히 공유한다"면서 "중국과도 이란에 추가적인 핵합의 위반이 없도록 촉구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핵 동결과 제재 완화를 핵심으로 한 2015년 핵합의에는 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미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에 더해 독일이 참여했으나, 미국은 2018년 합의를 전격 탈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