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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스트리플링 "여유 넘쳤던 류현진, 언제나 그리워할 것"

다저스 스트리플링 "여유 넘쳤던 류현진, 언제나 그리워할 것"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류현진 선수와 함께 뛰었던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이 류현진의 이적을 진심으로 아쉬워했습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현지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최근 현지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스트리플링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스트리플링은 방송에서 류현진의 이적을 섭섭해하면서도 진심으로 응원했습니다.

스트리플링은 "류현진은 건강했을 때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여줬다"며 "류현진은 큰 변화 속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지만, 바로 새 팀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토론토 구단엔 젊은 선수들이 많다"며 "류현진은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여유가 넘쳤는데, 토론토 선수들은 모두 이런 류현진을 좋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트리플링은 류현진의 계약 내용에 관해서도 의견을 전했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한) 댈러스 카이클의 계약 소식이 알려진 뒤 류현진이 좀 더 큰 규모의 계약을 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류현진은 한국의 르브론 제임스 같은 존재다. 토론토에도 한인타운이 있을 텐데, 잘 찾길 바란다"며 인간미 넘치는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다저스네이션은 스트리플링의 코멘트를 소개하면서 류현진을 놓친 다저스 구단을 비판했습니다.

이 매체는 "스트리플링이 언급한 대로, 류현진은 한국의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다저스는 최고 기량의 투수를 잃었을 뿐 아니라 한 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를 놓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류현진의 이적은 다저스 팬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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