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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이란 사령관 공습에 반발…"무력 반대"

중국은 미국이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이라크에서 공습으로 살해한 것에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제츠 중국공산당 정치국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중국 측은 일관되게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국제 관계에 있어 무력을 사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양 정치국원은 중국이 현재 중동 정세를 고도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관련국들, 그중에서도 특별히 미국이 자제하면서 최대한 빨리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길로 돌아가 긴장된 정세를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신화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양 정치국원에게 전화를 걸어와 중동 상황과 관련한 미국 측 입장을 통보해왔으며 이날 통화에서 양측은 중동 문제 외에도 양자 관계에 관한 의견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양 정치국원과 대화와 관련해 "미국인 생명의 임박한 위협에 대응해 솔레이마니를 제거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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