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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이란 위협 임박했었다"…이란에 긴장완화 촉구

폼페이오 "이란 위협 임박했었다"…이란에 긴장완화 촉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 군부 실세 살해 배경과 관련해 수십 명의 미국인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하며 이란을 향해 긴장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CNN방송과 폭스뉴스 등에 출연해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 공습을 통해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사살한 경위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솔레이마니는 그가 말한 대로 행동, 큰 행동을 취하려고 그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있었다"며 "이는 수백 명은 아니더라도 미국인 수십 명의 생명을 위험에 처하도록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솔레이마니가 계획한 행동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은 채 "우리는 그것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는 우리의 의사결정 과정을 추진시킨 정보에 기초한 평가였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이란의 가혹한 보복 위협을 의식한 듯 미국이 이란과의 긴장 완화에 전념하겠지만 스스로 방어할 준비도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이란과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동시에 이란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미국인의 생명을 계속 위험에 빠뜨리는 것을 방관하며 지켜보진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중앙정치국 위원, 도미니크 랍 영국 외무장관,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과 이란 문제를 협의했다는 내용의 트윗을 잇달아 올리는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 노력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양제츠 위원과 대화와 관련해 "미국인 생명의 임박한 위협에 대응해 솔레이마니를 제거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영국과 독일 외무 장관이 이란의 적대적 위협과 군사적 도발에 우려를 표시했다는 식으로 설명하면서도 해당 트윗마다 "미국은 긴장 완화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는 발언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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