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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박소진, 병역 기피 이용우에 "지금이라도 군대 가는 것 어떠냐"

'스토브리그' 박소진, 병역 기피 이용우에 "지금이라도 군대 가는 것 어떠냐"
박소진이 날카로운 질문으로 남궁민과 이용우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3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길창주(이용우 분)의 입단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승수(남궁민 분)는 로버트 길, 길창주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섰다.

예상대로 기자들은 병역 기피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들을 쏟아냈다. 기자는 "병역 기피 때문에 귀하를 한 길창주가 다시 국내에서 야구를 한다면 국내 군 입영자들의 박탈감은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백승수는 "길창주가 박탈감에 일조했다는 것 부정하지 않겠다. 언론사 사주의 아들, 유력 정치인의 아들보다 훨씬 더 엄격한 시선을 감수해야 하는 것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한 어린 선수가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하지만 혹사로 부상을 당한다. 미국에 가서 수술 후 재활, 그리고 성적이 나오고 인정을 받는다. 겨우 메이저리그에서 빛을 보려던 때 군대를 가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이제야 주목받는 신인 선수가 되어야 하는데. 당시 여론 조사는 귀하를 해도 이해한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라고 길창주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했다.

이에 기자는 "그럼 그 귀하가 정당하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백승수는 "정당하지 않으니까 이렇게 빙빙 돌려서 말하는 거 아니냐"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때 김영채(박소진 분)가 질문을 했다. 그는 "용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겠냐. 지금이라도 군대 가는 거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길창주는 고개를 숙였고, 백승수는 "시간 관계상 기자회견은 여기서 마치겠다. 일어나세요"라며 길창주를 끌고 기자회견장을 나섰다.

이를 보던 이세영(박은빈 분)은 "이렇게 끝내면 도망가는 거처럼 보인다"라며 백승수를 막았다. 백승수는 "도망가는 거 맞다. 목덜미 물린 채로 이기는 방법 모른다. 이길 수 있을 때 싸워야 한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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