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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웃으며 돌아온 심석희…"다시 태극마크 달고 싶어요"

[취재파일] 웃으며 돌아온 심석희…"다시 태극마크 달고 싶어요"

서울시청 입단, '최고 대우' 3년 계약…쇼트트랙 인생 2막 시작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작성 2020.01.04 09:49 수정 2020.01.04 11: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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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취재파일] 웃으며 돌아온 심석희…"다시 태극마크 달고 싶어요"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 선수가 서울시청에 입단했습니다. 다음 달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하는 심석희의 첫 실업팀입니다.

심석희는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 쇼트트랙의 에이스입니다. 2012년 15살의 나이로 처음 태극마크를 달며 주목받았고, 2014년 소치올림픽과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빛 질주를 펼치는 등 지난해까지 7년 연속 국가대표로 활약해 왔습니다.

당연히 영입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심석희의 선택은 서울시청이었습니다. SBS 취재 결과 심석희는 3년 전 성남시청에 입단한 최민정을 넘어 한국 빙상계 최고 대우로 3년 계약을 했습니다. 서울시청 훈련장인 목동 빙상장에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은 심석희는 소치올림픽 총감독이었던 윤재명 감독과 함께 쇼트트랙 인생 2막을 열게 됐습니다.
심석희소속팀이 바뀐 만큼 마음가짐도 새로웠습니다. 입단식에서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예상치 못했는지 큰 박수와 함성이 쏟아지자, 환한 미소로 화답한 겁니다. 지난해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의 상습 폭행 사실이 알려지고, 부상까지 겹쳐 힘든 시간을 보내왔던 심석희도 실업팀 입단을 계기로 새 출발을 다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용기 있는 고백에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으며 태극 마크를 다시 달아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심석희▶서울 시청 입단 소감은?
기쁘고 한편으로는 맘이 설렙니다. 제가 입단하기까지 여러모로 많이 도와주신 관계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제는 제가 학생 신분이 아닌 실업 선수로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남다른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임하겠습니다. 응원해주시는 만큼 제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년 공백기를 어떻게 보냈나요?
지난 1년 동안 제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컨디션과 경기력을 끌어올리려고 했던 것 같아요. 1년 동안 제가 다양한 경험도 하고 그 안에서 제가 새롭게 배우고 느낀 것들을 앞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잊지 않고 싶어요. 사실 힘든 시간들이 있으면서 조금 더 많이 생각하게 됐던 것 같은데요. 오히려 더 '아 내가 이 운동을 정말 좋아하는구나'라는 걸 알 수 있어서 너무 기뻤고 기쁜 마음으로 다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한편으로는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 드린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도 있고요.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하고 싶어요

▶현재 컨디션은 어떤가요?
2월 동계체전이 있습니다. 아직은 컨디션이 좋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그때까지 최대한 경기력 끌어올리고 컨디션도 더 끌어올리고 또 나아가서 국가대표 선발전까지도 최대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달 졸업식을 앞두고 있는데요?
우선 졸업식날이랑 동계체전 마지막 날이랑 겹치게 되어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는 상황인데 최대한 졸업식에 참여하고 싶어요.
[영상] 심석희▶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태극마크에 재도전을 해야 하는데요?
우선 저를 위해서도 저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서도 다시 한번 태극마크 달아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표정이 많이 밝아졌어요, 비결이 있나요?
그런 얘기 많이 들었어요. 표정이 많이 달라졌다는 얘기를 가장 많이 듣는 것 같아요

▶ [2020.01.03 8뉴스] '새 출발' 약속한 심석희…"다시 태극마크 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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