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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풀려나자마자 또 집회…"빨간 물 쳐내자"

경찰, '폭력 집회 혐의' 보강수사 방침

<앵커>

석 달전 폭력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검찰이 전광훈 목사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어젯(2일)밤 기각됐습니다. 유치장에서 풀려난 전 목사는 오늘 또 청와대 앞 집회에 등장해 선동적인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영장심사를 받는 동안 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했던 전광훈 목사가 웃으며 두 손을 흔듭니다.

법원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하면서 전 목사는 다시 외부 활동이 가능해졌습니다.

사흘 전 청와대 앞 집회를 허용하라는 법원의 결정을 받아낸 데 이어 구속까지 피한 전 목사, 청와대 앞 집회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 아직 대한민국은 살아있다 하는 걸 느꼈기 때문에 제가 애국 운동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 않으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 목사는 다시 청와대 앞 집회에 나타나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 우리는 이겼습니다! 이제 4월 15일 선거를 통하여 대한민국에서 빨간 물을 마신 놈은 다 쳐냅시다!]

경찰은 구속영장은 기각됐지만, 폭력 집회를 주도한 혐의에 대해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후원금을 불법으로 모금한 혐의와 이 후원금의 일부로 청와대 근처 빌라를 빌린 데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화면출처 : 너알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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