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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쿠드스군 사령관 폭사에 "가혹한 보복" 경고

이란 최고지도자, 쿠드스군 사령관 폭사에 "가혹한 보복" 경고
▲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현지시간 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의 공습에 폭사한 데 대해 이란 최고지도자가 강력하게 보복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오전 긴급 성명을 통해 "그의 순교는 그의 끊임없는 평생의 헌신에 대한 신의 보상이다"라며 "그가 흘린 순교의 피를 손에 묻힌 범죄자들에게 가혹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순교자 솔레이마니 장군은 전장에서 세계의 악마들을 상대로 평생 용감하게 지하드, 즉 이슬람성전를 수행했다"라며 "위대한 장군을 보내는 일은 어렵지만, 살인자들을 좌절케 하는 그의 정신과 승리는 계속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이니 최고지도자는 사흘간 추모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이라크에서 미군의 폭격에 사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긴급 성명에서 "대체 불가한 우리의 영웅 솔레이마니 장군이 바그다드 공항 부근에 대한 침략자 미군과 테러리스트의 공습 뒤 사망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27일 이라크 키르쿠크의 군기지에 대한 로켓포 공격으로 미국인 1명이 사망하자 그 공격 주체를 카타이브-헤즈볼라로 지목하고 이틀 뒤 이 조직의 군사시설 5곳으로 폭격했습니다.

이 폭격으로 카타이브-헤즈볼라 간부와 대원 25명이 숨졌습니다.

(사진=이란 최고지도자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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