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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부터 크리스챤 디올까지…렌즈에 담긴 20세기 파리

<앵커>

20세기 격동의 흐름이 이어졌던 프랑스 파리의 거리가 사진으로 되살아 났습니다.

세계적인 사진작가들의 렌즈에 담긴 파리의 모습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20세기 초반 파리지앵들에게는 먹고사는 문제가 중요했고, 파업과 시위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레지스탕스가 독일군과 교전을 벌이는 거리, 전쟁의 포화는 파리도 피해 가지 않았습니다.

2차 대전이 끝나고 낭만의 일상이 돌아왔지만, 베이비 붐 세대들의 터져 나오는 욕구는 1968년 거리를 가득 메웁니다.

사진작가들의 눈에 비친 격동기 파리의 거리는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앙드레 말로와 파블로 피카소, 에디뜨 피아프 등 파리와 함께 해온 인물들도 렌즈에 담겼습니다.

[김대성/가우디움 어소시에이츠 대표 : 매그넘 포토스의 사진작가 40명의 눈을 통해서 바라본 전시입니다. 그들의 눈을 통해서 파리가 어떤 의미를 오늘날 우리에게 주고 있고 어떻게 우리가 파리를 바라볼 것 인가를 전체적으로 조망해보는 전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0세기 파리에서 특히 빼놓을 수 없는 건 패션입니다.

크리스찬 디올의 뉴룩을 비롯해 사진작가들에게 파리의 거리는 패션의 매력을 극대화해주는 배경이었습니다.

전설적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포착한 완벽한 구도와 찰나의 순간은 파리의 거리를 박제했습니다.

엘리엇 어윗은 에펠탑 건립 100주년을 맞아 파리의 도약과 낭만을 영화적인 내러티브로 연출했습니다.

사진 작품 267점을 비롯해 영상과 소품 등 다양한 자료들로, 그 시절 파리의 거리를 거닐어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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