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겸직 장관 3명이 국회에서 오늘(3일) 기자회견을 열고 4월 총선에 불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지역구 이야기를 꺼내던 중 애써 울음을 참다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제 지역구인 구로을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노동자들의 아픔이 서려있는 구로공단이 있었던 곳"이라며 "이제 중기부 장관으로서 이곳을 4차 산업혁명의 심장부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내각의 일원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는 안정적인 내각이 뒷받침되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가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중요한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구를 포기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이제 일산 서구에 대한 것은 당에 맡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여성 사회부총리이자 교육부 장관으로서 제 쓰임에 다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도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10년 동안 격려해주시고 함께 해주시던 많은 분들이 떠올라 불출마 결정이 쉽지 않았다"면서도 " 제가 맡은 일에 자리만 바뀌었을 뿐 항상 일산의 주민이고, 일산의 미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최선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이해찬 대표를 통해 불출마 의사를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진 장관은 선거 관리 주무 장관이라서 참석을 못 했다"며 "이번 선거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나라의 명운이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며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 구성 : 조을선 기자, 영상 취재 : 박진호 기자, 영상 편집 : 박승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