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인근 애너하임서 새해 벽두 규모 3.3 지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동쪽 애너하임에서 현지시간 지난 1일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지진이 1일 오전 2시 30분 애너하임 도심에서 1.6㎞ 떨어진 지점에서 일어났으며, 진원의 깊이는 9.6㎞로 매우 얕은 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은 진앙에서 가깝고 진원의 깊이가 얕을수록 충격이 크게 전달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나 재산피해는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한국인이 많이 사는 오렌지카운티 북쪽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남부 캘리포니아에서는 특히 지난해 7월 LA 북동쪽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규모 6.4, 7.1의 강진이 연달아 발생한 이후, 규모 8.0 이상의 초강력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