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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곤 전 회장에 대한 인터폴 수배 요청 받아"

레바논 "곤 전 회장에 대한 인터폴 수배 요청 받아"
알베르트 세르한 레바논 법무장관이 카를로스 곤 전 닛산·르노 얼라이언스 회장에 대한 인터폴의 수배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세르한 장관은 AP에 곤 전 회장에 대한 인터폴의 '적색수배' 요청이 검찰에 접수됐다며 "레바논 검찰은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신은 레바논 정부가 곤 전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 가능성을 처음으로 밝힌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세르한 장관은 이날 "레바논과 일본은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레바논 정부가 곤 전 회장의 신병을 직접 일본에 넘길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곤 전 회장은 지난달 30일 미국의 대리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겨우 미디어와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몸이 됐다"며 일본을 출국한 사실을 밝혔습니다.

곤 전 회장은 2018년 11월 유가증권 보고서 허위기재와 특별배임죄 등 혐의로 일본 사법당국에 의해 구속됐다가 10억 엔, 우리 돈 약 106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 작년 3월 풀려났습니다.

이후 한 달여 만에 재구속된 뒤 추가 보석 청구 끝에 5억 엔, 우리 돈 약 53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 작년 4월 풀려나 가택연금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레바논 보안당국은 곤 전 회장이 합법적으로 입국했다며 어떤 법적 조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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