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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영천 마늘 농가, "과잉생산으로 최저 생산비 보다 현재 판매가 낮아" 근심 토로

'맛남의 광장' 영천 마늘 농가, "과잉생산으로 최저 생산비 보다 현재 판매가 낮아" 근심 토로
백종원이 마늘 농가를 살리기 위해 나섰다.

2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영천으로 간 농벤져스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김동준과 함께 가장 먼저 마늘 농가를 찾았다. 마늘 농가는 현재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한 상태.

백종원이 만난 마늘 농가에는 5~6월에 재배될 마늘이 또 심어져 있었다. 이에 농민은 "농부는 무엇이든 재배를 해야 한다. 경작지를 방치해버리면 다음 해에는 폐농이 되니까 과잉생산이 되더라도 어쩔 수 없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마늘의 기본 판매 루트는 농협의 수매와 상인과의 직거래 두 가지 루트가 있다. 그런데 홍수 출하로 가격이 떨어져서 2년 전 1kg에 4천 원대이던 것이 지금 가격이 2000원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농협이 수매했을 때는 그 가격이지만 상인한테 팔면 2000원도 못 받는다. 최저 생산비가 2500원 이상인데 최저 생산비보다 적자다. 현재 농가가 모두 빚이 엄청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백종원은 "마늘 공가를 위해서 맛남의 광장을 한다고 하니까 주변 사람들을 마늘이 다 팔렸는데 뭘 돕는 거냐고 묻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농민은 "현재 농가에서 안 팔린 마늘은 모두 냉동창고에 보관하고 있다. 그리고 농협에 수매된 마늘도 팔리지 않아서 냉동창고에 모두 있다"라며 "새로운 마늘이 수확되기 전에 적재된 물량부터 소비되어야 다음 마늘 수확 때 피해가 감소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또 다른 농민도 "이걸 못 팔면 올해는 마늘 가격이 800원이 될지 500원이 될지 알 수 없다. 소비가 늘어나면 좋을 텐데"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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